한눈에 보기
- 산업안전기사 필기 6과목을 기출 빈출도 데이터로 쪼개보면, 과목마다 상위 세 덩어리가 전체의 80%를 먹는다. 무엇을 먼저 외울지 순서를 잡아주는 글.
- 산업안전기사 관련 핵심 정리
- 산업안전기사독학 관련 핵심 정리
- 산업안전기사필기 관련 핵심 정리
- 하인리히법칙 관련 핵심 정리
- 재해율공식 관련 핵심 정리
퇴근하고 책상에 앉아 산업안전기사 교재를 펼친 순간, 아마 대부분 이런 생각부터 들 거예요. "과목이 여섯 개나 되네?" 안전관리론, 인간공학, 기계, 전기, 화학, 건설안전까지. 한 과목만 해도 두께가 상당한데 그게 여섯 개라니, 첫날부터 기가 빠지는 게 정상입니다.
저도 그랬어요. 처음엔 1과목 1장부터 성실하게 밑줄 긋고, 형광펜 세 가지 색 써가면서 "완벽하게" 보려고 했죠. 그러다 3과목쯤 가서 앞에 본 걸 다 까먹었다는 걸 깨닫고 멘붕이 왔습니다. 직장 다니면서 준비하는 분들은 특히 시간이 없잖아요. 여섯 과목을 똑같은 힘으로 밀면 백발백중 나가떨어집니다.
그런데 기출을 회차별로 쭉 분석해보면 재밌는 사실이 하나 보여요. 과목마다 "몰빵 토픽"이 있다는 겁니다. 여섯 과목 전부 골고루 나오는 게 아니라, 각 과목에서 상위 두세 개 덩어리가 문항의 대부분을 가져가요. 그러니까 우리가 할 일은 "다 보기"가 아니라 "어디에 힘줄지 순서를 정하기"입니다. 오늘은 그 순서를 데이터로 짚어드릴게요.
산업안전기사 필기, 이렇게 생겼다
필기는 총 6과목, 과목당 20문항씩 120문항입니다. 합격 기준은 딱 두 줄이에요. 과목별 40점 이상(과락 방지),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이 구조가 왜 중요하냐면, 한 과목이라도 40점 밑으로 떨어지면 다른 과목을 아무리 잘 봐도 그대로 탈락이거든요. 그래서 "버리는 과목"을 만들면 안 되고, 대신 과목마다 확실한 득점 구간 세 덩어리씩을 잡아 과락을 원천 차단하는 전략이 정답입니다.
아래 표는 실기출(comcbt.com 기준) 19회차 분량을 과목별로 분석해, 각 과목 안에서 어떤 토픽이 몇 문항이나 나왔는지 집계한 겁니다. 숫자를 보면 왜 "세 덩어리"라는 말이 나오는지 바로 감이 올 거예요.
과목별 기출 빈출도 랭킹 (19회차 기준)
1과목 안전관리론 (총 378문항 분석)
| 순위 | 주제 | 출제수 | 회당 평균 | 중요도 |
|---|---|---|---|---|
| 1 | 안전관리 이론 | 177 | 9.3 | ★★★★★ |
| 2 | 안전심리·교육 | 112 | 5.9 | ★★★ |
| 3 | 산업안전보건법 | 39 | 2.1 | ★ |
| 4 | 보호구·표지 | 27 | 1.4 | ★ |
| 5 | 안전점검·인증 | 23 | 1.2 | ★ |
보이시죠? 안전관리 이론 하나가 회당 9문항 넘게 나옵니다. 20문항 중 절반이에요. 여기에 안전심리·교육까지 더하면 회당 15문항, 이 두 덩어리만 잡아도 과락은 이미 물 건너간 얘기가 됩니다.
2과목 인간공학 및 시스템안전공학 (총 369문항 분석)
| 순위 | 주제 | 출제수 | 회당 평균 | 중요도 |
|---|---|---|---|---|
| 1 | 인간공학 기초 | 206 | 10.8 | ★★★★★ |
| 2 | 시스템 위험분석 | 67 | 3.5 | ★★ |
| 3 | 작업환경 | 44 | 2.3 | ★ |
| 4 | 신뢰성공학 | 31 | 1.6 | ★ |
| 5 | 정보처리·감각 | 21 | 1.1 | ★ |
인간공학 기초가 회당 10.8문항. 2과목은 사실상 "인간공학 기초 + FTA 계열(시스템 위험분석)" 두 개가 게임을 지배합니다.
3과목 기계위험방지기술 (총 380문항 분석)
| 순위 | 주제 | 출제수 | 회당 평균 | 중요도 |
|---|---|---|---|---|
| 1 | 기계설비 안전 일반 | 183 | 9.6 | ★★★★★ |
| 2 | 공작기계 안전 | 57 | 3.0 | ★★ |
| 3 | 프레스·전단기 | 57 | 3.0 | ★★ |
| 4 | 운반기계·양중기 | 53 | 2.8 | ★ |
| 5 | 보일러·압력용기 | 30 | 1.6 | ★ |
4과목 전기위험방지기술 (총 369문항 분석)
| 순위 | 주제 | 출제수 | 회당 평균 | 중요도 |
|---|---|---|---|---|
| 1 | 감전재해·방지 | 172 | 9.1 | ★★★★★ |
| 2 | 전기설비 안전 | 99 | 5.2 | ★★★ |
| 3 | 방폭 | 51 | 2.7 | ★ |
| 4 | 정전기·전자파 | 47 | 2.5 | ★ |
5과목 화학설비위험방지기술 (총 376문항 분석)
| 순위 | 주제 | 출제수 | 회당 평균 | 중요도 |
|---|---|---|---|---|
| 1 | 위험물·유해물질 | 201 | 10.6 | ★★★★★ |
| 2 | 화학반응·폭발 | 113 | 5.9 | ★★★ |
| 3 | 소화·화재 | 35 | 1.8 | ★ |
| 4 | 화학설비 안전 | 27 | 1.4 | ★ |
6과목 건설안전기술 (총 380문항 분석)
| 순위 | 주제 | 출제수 | 회당 평균 | 중요도 |
|---|---|---|---|---|
| 1 | 건설공사 안전관리 | 121 | 6.4 | ★★★★★ |
| 2 | 가설공사·추락방지 | 102 | 5.4 | ★★★★ |
| 3 | 토공사·굴착 | 76 | 4.0 | ★★★ |
| 4 | 거푸집·콘크리트 | 44 | 2.3 | ★★ |
| 5 | 건설기계·양중 | 37 | 1.9 | ★★ |
여섯 개 표를 한 번에 보니까 패턴이 확 잡히죠. 1등 토픽이 회당 6~11문항을 먹고, 대부분 상위 3개 덩어리가 과목 문항의 80% 안팎을 가져갑니다. 여기까지만 이해해도 오늘 글은 값을 한 거예요.
28개 장을 한 줄로 세워보면 — 통합 빈출 랭킹
과목 안에서만 순위를 보면 "우리 과목에선 1등"인 장들이 다 비슷해 보입니다. 그런데 6과목 28개 장을 과목 경계 없이 한 줄로 세워보면 진짜 크기 차이가 드러나요. 아래가 그 표입니다. 분석 총량은 2,252문항(378+369+380+369+376+380)이에요.
| 순위 | 장(章) | 소속 과목 | 출제수 | 회당 평균 |
|---|---|---|---|---|
| 1 | 인간공학 기초 | 2 인간공학 | 206 | 10.8 |
| 2 | 위험물·유해물질 | 5 화학 | 201 | 10.6 |
| 3 | 기계설비 안전 일반 | 3 기계 | 183 | 9.6 |
| 4 | 안전관리 이론 | 1 안전관리론 | 177 | 9.3 |
| 5 | 감전재해·방지 | 4 전기 | 172 | 9.1 |
| 6 | 건설공사 안전관리 | 6 건설 | 121 | 6.4 |
| 7 | 화학반응·폭발 | 5 화학 | 113 | 5.9 |
| 8 | 안전심리·교육 | 1 안전관리론 | 112 | 5.9 |
| 9 | 가설공사·추락방지 | 6 건설 | 102 | 5.4 |
| 10 | 전기설비 안전 | 4 전기 | 99 | 5.2 |
| 11 | 토공사·굴착 | 6 건설 | 76 | 4.0 |
| 12 | 시스템 위험분석 | 2 인간공학 | 67 | 3.5 |
| 13 | 공작기계 안전 | 3 기계 | 57 | 3.0 |
| 13 | 프레스·전단기 | 3 기계 | 57 | 3.0 |
| 15 | 운반기계·양중기 | 3 기계 | 53 | 2.8 |
| 16 | 방폭 | 4 전기 | 51 | 2.7 |
| 17 | 정전기·전자파 | 4 전기 | 47 | 2.5 |
| 18 | 작업환경 | 2 인간공학 | 44 | 2.3 |
| 18 | 거푸집·콘크리트 | 6 건설 | 44 | 2.3 |
| 20 | 산업안전보건법 | 1 안전관리론 | 39 | 2.1 |
| 21 | 건설기계·양중 | 6 건설 | 37 | 1.9 |
| 22 | 소화·화재 | 5 화학 | 35 | 1.8 |
| 23 | 신뢰성공학 | 2 인간공학 | 31 | 1.6 |
| 24 | 보일러·압력용기 | 3 기계 | 30 | 1.6 |
| 25 | 보호구·표지 | 1 안전관리론 | 27 | 1.4 |
| 25 | 화학설비 안전 | 5 화학 | 27 | 1.4 |
| 27 | 안전점검·인증 | 1 안전관리론 | 23 | 1.2 |
| 28 | 정보처리·감각 | 2 인간공학 | 21 | 1.1 |
숫자를 두 덩어리로 묶어보면 이렇게 됩니다.
- 상위 10개 장 합계 = 1,486문항 / 2,252문항 = 약 66%. 28개 중 10개만 잡아도 시험지의 3분의 2예요.
- 하위 12개 장(회당 2.5문항 이하) 합계 = 405문항 = 약 18%. 12개 장을 다 합쳐도 인간공학 기초 하나(206)의 두 배가 채 안 됩니다.
여기서 냉정하게 생각해봅시다. 교재 페이지 수는 28개 장이 대충 비슷해요. 그런데 배점은 10배 차이가 납니다. "정보처리·감각"(회당 1.1문항)을 "인간공학 기초"(회당 10.8문항)와 같은 정성으로 읽는 순간, 우리는 시험이 아니라 교재를 공부하고 있는 겁니다.
과목별 "먼저 외울 키워드" 압축
각 과목 1등 토픽의 핵심 키워드만 뽑아왔습니다. 여기 나오는 단어들이 그대로 선지에 박혀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 과목 | 최우선 토픽 | 씹어먹을 키워드 |
|---|---|---|
| 안전관리론 | 안전관리 이론 | 하인리히, 버드, 도미노, 무재해, 위험예지, 안전관리 조직 |
| 인간공학 | 인간공학 기초 | 인간-기계, 표시장치, 조종장치, 양립성, 휴먼에러, 작업설계 |
| 기계 | 기계설비 안전 일반 | 방호장치, 풀 프루프, 페일 세이프, 끼임, 협착 |
| 전기 | 감전재해·방지 | 통전전류, 심실세동, 허용접촉전압, 누전차단기 |
| 화학 | 위험물·유해물질 | 인화성, 산화성, 독성, 부식성, MSDS, 노출기준 |
| 건설 | 건설공사 안전관리 |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안전관리계획, 산업안전보건관리비 |
여기서 팁 하나. 시스템 위험분석의 FTA, ETA, FMEA, HAZOP, PHA, THERP 같은 약어들은 "이게 정성적이냐 정량적이냐", "무슨 단계에서 쓰냐"로 묶어서 외워야 선지 함정에 안 걸립니다. 방폭도 내압·압력·유입·안전증·본질안전 구조 이름을 특징 한 줄씩 붙여서 세트로 넘기세요.
한 표로 끝내는 암기 비교표 3종
산업안전기사에서 헷갈리는 것들은 대부분 "비슷한 것 여러 개"입니다. 하나씩 따로 외우면 시험장에서 반드시 섞여요. 그래서 처음부터 표 한 장에 나란히 놓고 차이점만 붙잡는 게 훨씬 안전합니다. 아래 세 표는 A4 한 장에 옮겨 적어두시면 회독 때마다 시간이 확 줄어듭니다.
① 재해 발생 이론 비교 (1과목 안전관리 이론 — 회당 9.3문항)
| 구분 | 하인리히 도미노 | 버드 신도미노 |
|---|---|---|
| 1단계 | 사회적 환경·유전적 요소 | 통제의 부족(관리) |
| 2단계 | 개인적 결함 | 기본 원인(기원) |
| 3단계 | 불안전 행동·불안전 상태 | 직접 원인(징후) |
| 4단계 | 사고 | 사고(접촉) |
| 5단계 | 재해 | 상해(손실) |
| 제거해야 할 도미노 | 3단계(직접 원인) | 2단계(기본 원인) |
| 재해 구성 비율 | 중상1 : 경상29 : 무상해300 | 중상1 : 경상10 : 물적손실30 : 무상해무손실600 |
포인트는 딱 하나예요. 하인리히는 "3단계를 빼라", 버드는 "2단계(기본 원인)를 빼라" — 여기가 매번 선지 바꿔치기로 나옵니다. 하인리히는 직접 원인을 없애면 연쇄가 멈춘다고 봤고, 버드는 그건 증상 치료일 뿐이고 관리 결함을 손봐야 한다고 본 거죠.
② 시스템 위험분석 기법 비교 (2과목 시스템 위험분석 — 회당 3.5문항)
| 기법 | 정성/정량 | 방향 | 한 줄 특징 |
|---|---|---|---|
| PHA | 정성 | — | 개발 초기 단계의 예비 위험분석 |
| FMEA | 정성 | 상향식(Bottom-up) | 부품 고장 형태별로 영향을 따짐 |
| ETA | 정량 | 상향식 | 초기 사건 이후 성공/실패 분기를 따라감 |
| FTA | 정량 | 하향식(Top-down) | 정상사상에서 거꾸로 원인을 전개, 컷셋·패스셋 |
| HAZOP | 정성 | — | 가이드워드(No/More/Less…)로 공정 이탈 검토 |
| THERP | 정량 | — | 인간 오류 확률 예측(HEP 기반) |
FTA만 하향식이라는 것, ETA·FTA·THERP가 정량 계열이라는 것, HAZOP은 가이드워드라는 것 — 이 세 개가 선지 구분점입니다. 그리고 FTA 게이트 문제는 부정 게이트(입력의 반대로 출력)가 실제로 2회 반복 출제됐어요.
③ 방폭구조 비교 (4과목 방폭 — 회당 2.7문항)
| 구조 | 기호 | 원리 한 줄 |
|---|---|---|
| 내압 방폭 | d | 용기 내부 폭발을 견디고 화염이 밖으로 못 나가게 틈새로 냉각 |
| 압력(내압) 방폭 | p | 용기 내부에 보호기체를 넣어 압력을 높여 가스 침입 차단 |
| 유입 방폭 | o | 아크 발생부를 기름 속에 담가 격리 |
| 안전증 방폭 | e | 정상 상태에서 아크가 안 나게 안전도를 증가시킨 구조 |
| 본질안전 방폭 | ia / ib | 애초에 점화 에너지 자체를 못 내도록 회로를 설계 |
| 충전 방폭 | q | 분체(모래 등)를 채워서 화염 전파 차단 |
| 몰드 방폭 | m | 컴파운드로 밀봉해 폭발성 가스와 접촉 차단 |
여기서 기출은 내압방폭구조의 필요충분조건을 물으면서 "습기침투에 대한 보호를 충분히 할 것"을 오답으로 끼워 넣었습니다(2회 출제). 내압방폭은 폭발압력을 견디고 화염이 새어나가지 않게 하는 게 본질이지, 방습이 본질이 아니거든요. 이런 식으로 "그럴듯하지만 그 구조의 정의가 아닌 것"을 섞는 게 방폭 문제의 전형적 수법입니다.
이건 무조건 외우는 필수 공식·법칙
산업안전기사 필기에서 계산·공식형은 배점 대비 가성비가 좋습니다. 아래는 기출에서 실제로 반복된 것들이에요.
재해율 3형제 (안전관리론, 거의 매회)
- 연천인율 = 재해자수 ÷ 연평균근로자수 × 1000 (근로자 1000명당 1년간 재해자 수)
- 도수율(빈도율) = 재해건수 ÷ 연근로시간수 × 10⁶ (100만 근로시간당 재해 건수)
- 강도율 = 근로손실일수 ÷ 연근로시간수 × 1000 (1000 근로시간당 손실일수)
- 팁: 사망 1건 = 근로손실일수 7500일로 계산. 연천인율 ≈ 도수율 × 2.4 근사 환산도 알아두면 좋아요.
인간공학 / 신뢰성
- 휴먼에러 확률 HEP = 에러 수 ÷ 에러 기회 수, 그리고 인간 신뢰도 R = 1 − HEP
기계
- 안전율 S = 극한강도 ÷ 허용응력 (와이어로프 권상용 5 이상 등 용도별 수치는 통째로 암기)
전기 (매회 나옵니다)
- 허용접촉전압: 1종 2.5V / 2종 25V / 3종 50V — 장소 위험도별로 딱 세 개
- 교류 아크용접기 허용사용률 계산: 정격사용률 × (정격2차전류 ÷ 실제사용전류)². 기출에선 정격 10%, 500A, 250A일 때 답이 40%였어요.
화학
- 위험도 H = (UEL − LEL) ÷ LEL (폭발상한−하한을 하한으로 나눔). 아세틸렌·수소가 위험도 최상위권.
이 공식들, 종이에 손으로 대여섯 번 직접 써보세요. 눈으로만 보면 시험장에서 분모 분자가 헷갈립니다. 특히 도수율(×10⁶)과 강도율·연천인율(×1000)의 곱하는 수를 바꿔 쓰는 실수가 진짜 많아요.
숫자를 넣어 3스텝으로 풀어보는 계산 예제
공식만 외우면 시험장에서 꼭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어? 분모가 근로시간이었나 근로자수였나?" 그래서 아래처럼 주어진 값 → 대입 → 답 세 줄로 손을 익혀두는 게 제일 확실해요. 한 번만 따라 써보세요.
예제 1. 재해율 3형제를 한 사업장 자료로 한 번에
주어진 값 — 연평균 근로자 500명, 연간 총 근로시간 1,200,000시간, 재해 건수 12건, 재해자 12명, 근로손실일수 480일.
대입
- 도수율 = 12 ÷ 1,200,000 × 10⁶
- 강도율 = 480 ÷ 1,200,000 × 1,000
- 연천인율 = 12 ÷ 500 × 1,000
답 — 도수율 10, 강도율 0.4, 연천인율 24.
여기서 검산 습관 하나. 연천인율 ≈ 도수율 × 2.4니까 10 × 2.4 = 24, 딱 맞죠. 계산 결과가 이 근사에서 크게 벗어나면 분모를 잘못 넣은 겁니다. 도수율만 ×10⁶이고 나머지 둘은 ×1,000이라는 것도 여기서 눈으로 확인하고 넘어가세요.
예제 2. 사망이 끼면 강도율이 튄다
주어진 값 — 연간 총 근로시간 500,000시간, 사망 1명, 그 외 부상으로 인한 근로손실 500일.
대입 — 사망 1건 = 근로손실일수 7,500일이므로, 총 손실일수 = 7,500 + 500 = 8,000일. 강도율 = 8,000 ÷ 500,000 × 1,000.
답 — 강도율 16.
사망 7,500일을 빼먹으면 강도율이 1.0으로 나옵니다. 16과 1.0, 선지에 둘 다 있으면 그대로 낚이는 거죠. 사망이 언급되면 반사적으로 7,500을 먼저 적는다 — 이 습관 하나가 한 문제입니다.
예제 3. 교류 아크용접기 허용사용률 (기출 3회 출제)
주어진 값 — 정격사용률 10%, 정격 2차전류 500A, 실제 사용전류 250A.
대입 — 허용사용률 = 정격사용률 × (정격 2차전류 ÷ 실제 사용전류)² = 10 × (500 ÷ 250)².
답 — 10 × 4 = 40%.
제곱을 빼먹으면 20%, 분자·분모를 뒤집으면 2.5%가 나옵니다. 실제 선지에 그런 값들이 같이 깔려 있어요. "전류가 절반이면 사용률은 4배"로 감각을 잡아두면 계산 안 해도 답이 보입니다.
예제 4. 위험도 H로 어느 가스가 더 위험한지 가리기
주어진 값 — 아세틸렌 폭발범위 2.5~81%, 수소 폭발범위 4~75%.
대입 — H = (UEL − LEL) ÷ LEL이므로, 아세틸렌 = (81 − 2.5) ÷ 2.5, 수소 = (75 − 4) ÷ 4.
답 — 아세틸렌 31.4, 수소 17.75. 아세틸렌이 더 위험.
핵심은 분모가 하한(LEL)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하한이 낮은 가스가 위험도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하게 나와요. 폭발범위 폭만 보고 고르면 틀립니다.
예제 5. 안전율과 휴먼에러 확률
안전율 — 극한강도 400MPa, 허용응력 100MPa → S = 400 ÷ 100 = 4. 와이어로프 권상용 기준 5 이상에는 못 미치니 "부적합" 판정.
휴먼에러 확률 — 에러 기회 2,000회 중 실제 에러 4회 → HEP = 4 ÷ 2,000 = 0.002, 따라서 인간 신뢰도 R = 1 − 0.002 = 0.998.
이 두 개는 계산 자체가 한 줄이라 나오면 그냥 점수입니다. 대신 안전율은 "클수록 안전", 신뢰도는 "1에서 빼는 것"이라는 방향만 헷갈리지 마세요.
반복 출제 함정 Q&A 18건 — 답까지 통으로 외우는 구간
여기부터가 오늘 글에서 가성비가 가장 높은 부분입니다. 19회차 기출에서 똑같은 문항이 2회 이상 재출제된 것들만 골랐어요. 이해하려 들지 말고 "이 문장 보이면 이게 답"으로 반사신경을 만들어두는 게 이깁니다.
Q1. 재해 발생 시 조치 순서는? (2회) → 긴급처리 → 재해조사 → 원인분석 → 대책수립. 사람부터 살리고 그다음에 조사한다. "조사"로 시작하는 선지는 전부 오답.
Q2. TWI 교육내용이 아닌 것은? (2회) → Job Standardization Training. TWI는 JIT(작업지도)·JMT(작업방법)·JRT(인간관계)·JST(작업안전) 계열. 표준화 훈련은 여기 없다.
Q3. 일반 건강진단 실시 시기 기준으로 옳은 것은? (2회) → 사무직은 2년에 1회 이상. 사무직 2년, 그 외 1년. 이 숫자 하나만 바꿔서 계속 나온다.
Q4. 인간공학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2회) → "인간을 작업과 기계에 맞추는 설계 철학이 바탕이 된다." 방향이 정반대. 기계를 인간에 맞추는 게 인간공학이다.
Q5. 인간공학의 궁극적 목적과 가장 관계 깊은 것은? (2회) → 안전성 및 효율성 향상. "생산량 증대"나 "비용 절감"만 강조한 선지는 함정.
Q6. FTA 논리게이트 중 입력과 반대로 출력되는 것은? (2회) → 부정 게이트. AND·OR·억제 게이트와 헷갈리게 배치된다.
Q7. 경계 및 경보신호 설계지침으로 틀린 것은? (2회) → "300m 이상 장거리용으로 1000Hz를 초과하는 진동수를 사용한다." 멀리 보낼수록 저주파(1000Hz 이하)를 써야 한다. 고주파는 멀리 못 간다.
Q8. 플레이너 작업 시 안전대책이 아닌 것은? (2회) → "칩 브레이커로 칩이 길게 되도록 한다." 칩 브레이커는 칩을 짧게 끊는 장치다. 목적이 뒤집혀 있다.
Q9. 위험장소에 대한 방호장치가 아닌 것은? (2회) → 포집형 방호장치. 포집형은 위험원(칩·분진)을 잡는 쪽이라 "위험원에 대한 방호장치".
Q10. 코일을 접근시켜 전압·전류 변화로 결함을 찾는 검사법은? (2회) → 와류탐상검사. 초음파·방사선·침투탐상과 나란히 놓고 낸다. "코일·유도전류"가 나오면 와류.
Q11. 레버풀러·체인블록 훅 입구가 몇 % 이상 벌어지면 폐기? (2회) → 10%. 사양서 기준 10%. 5%·15%·20%가 같이 깔린다.
Q12. 금형 설치·해체·운반 시 틀린 것은? (2회) → "T홈 안길이는 설치 볼트 지름의 1/2 이하로 한다." 충분히 깊어야 안전하다. "1/2 이하"라는 축소 조건이 오답 신호.
Q13. 프레스 작업시작 전 점검사항에 해당하는 것은? (2회) → 1행정 1정지기구·급정지장치 및 비상정지장치의 기능. "프레스+작업시작 전"이면 이 문장이 정답 후보 1순위.
Q14. 컨베이어 역전방지장치 중 기계식이 아닌 것은? (2회) → 슬러스트식. 라쳇식·밴드식·롤러식이 기계식. 슬러스트(전자식)만 전기식.
Q15. 충전 유무를 확인하는 장비는? (2회) → 저압 및 고압용 검전기. 절연저항계(메거)·접지저항계와 헷갈리게 낸다. "충전 유무 = 검전기".
Q16. 전격의 위험을 결정하는 주된 인자로 가장 거리가 먼 것은? (2회) → 접촉전압. 주된 인자는 통전전류·통전시간·통전경로·전원 종류. 전압은 결과적 변수라 "거리가 먼 것"으로 처리된다.
Q17. 전동기 운전 시 개폐기 조작 순서는? (2회) → 메인 스위치 → 분전반 스위치 → 전동기용 개폐기. 투입은 상류에서 하류로, 차단은 그 반대. 순서를 뒤집은 선지가 반드시 같이 나온다.
Q18. 접지저항 저감 방법으로 틀린 것은? (2회) → "접지극의 크기를 최대한 작게 한다." 접지극은 크고 깊고 여러 개일수록 저항이 낮아진다. "작게"가 보이면 그게 오답.
여기에 화학·건설 쪽 단골도 몇 개만 더 얹어둘게요. 가장 독성이 큰 가스 = 포스겐(COCl₂)(3회), 분진 발화·폭발 조건과 거리가 먼 것 = 불연성질(3회), 분진폭발의 특징 = 화염 파급속도보다 압력 파급속도가 빠르다(2회), 탄화칼슘을 물속에 저장한다 = 틀린 저장법(2회, 아세틸렌이 발생함), 알루미늄분 + 고온의 물 → 수소(2회), 화염방지기 설치 위치 = 설비의 상단(2회), 전기화재 = C급(2회), 시안화수소가 나오는 물질 = 우레탄(2회), 굴착과 싣기를 동시에 못 하는 기계 = 모터 그레이더(3회), 거푸집 해체 시 수평부재를 연직부재보다 빨리 떼어낸다 = 틀림(2회), 초정밀작업 조도 600lux 이상 = 틀림(2회).
세어보면 지금까지 나열한 것만 30건 가까이 되는데, 이게 회차마다 최소 두세 문항씩 그대로 재등장합니다. 120문항 중 3문항이면 2.5점이에요. 이해가 필요 없는 2.5점을 그냥 두고 갈 이유가 없죠.
실전 학습 전략 — 빈출도 순서 그대로 판다
- 각 과목 1·2등 토픽부터 회독한다. 표에서 ★★★★★와 ★★★★ 붙은 것들. 이걸 먼저 끝내면 과목당 12~15문항이 확보돼요. 3등까지 챙기면 과락은 이미 방어됩니다.
- 공식은 손으로 쓰면서 외운다. 재해율 3형제, 허용접촉전압, 위험도, 안전율. 계산형은 한 번 손에 익으면 시험장에서 거저 먹는 점수입니다.
- 약어·구조 이름은 세트로 묶는다. FTA 계열, 방폭 구조, 방호장치(풀 프루프/페일 세이프)처럼 "비슷한 것끼리 헷갈리게 내는" 파트는 특징 한 줄씩 붙여 표로 정리.
- 기출 반복 포인트를 답까지 외운다. 예를 들어 "재해 발생 시 조치 순서 = 긴급처리 → 재해조사 → 원인분석 → 대책수립", "가장 독성 큰 가스 = 포스겐(COCl₂)" 같은 건 두세 번씩 재출제됩니다. 문제-답을 통으로 기억해두면 반사적으로 풀려요.
- 후순위 토픽은 과감히 눈도장만. 정보처리·감각, 정전기·전자파, 화학설비 안전 같은 회당 1~2문항짜리는 시간 남을 때 훑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왜 하필 이 순서인가 — 근거를 대보겠습니다
"빈출도 순으로 하라"는 말은 흔하죠.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순서가 안 나옵니다. 빈출도가 같으면 뭘 먼저 해야 하나요? 그래서 저는 ① 빈출도 ② 선수개념 의존관계 ③ 망각 속도, 세 가지를 겹쳐서 순서를 정했습니다.
1순위 — 1과목 안전관리 이론 + 재해율 공식. 빈출도(회당 9.3)로도 상위권이지만, 진짜 이유는 다른 과목의 뿌리라서예요. 재해·사고·불안전 행동/상태 같은 용어 정의가 여기서 잡혀야 6과목 건설안전의 안전관리계획, 3과목의 방호장치 개념이 말이 됩니다. 순서를 뒤집어 6과목부터 시작하면 같은 용어를 두 번 배우게 돼요. 게다가 재해율 공식은 한 번 손에 익으면 거의 안 잊는 계산형이라 초반에 박아두는 게 유리합니다.
2순위 — 2과목 인간공학 기초(회당 10.8, 전 과목 1위). 단일 장으로 가장 큽니다. 그런데 왜 1순위가 아니냐면, 인간공학은 암기 항목이 잘게 쪼개져 있어 망각이 빠르기 때문이에요. 너무 일찍 하면 시험일까지 두세 번 더 봐야 합니다. 1과목으로 몸을 푼 직후, 즉 두 번째 자리가 회수율이 가장 좋습니다.
3순위 — 5과목 위험물·유해물질(201문항) + 3과목 기계설비 안전 일반(183문항). 둘 다 덩치는 큰데 성격이 정반대예요. 화학은 물질명·성질 암기라 짧게 자주 봐야 하고, 기계는 장치의 작동 원리 이해라 한 번 제대로 이해하면 오래갑니다. 그래서 기계를 먼저 이해로 뚫고, 화학은 그 뒤부터 매일 조금씩 반복하는 배치가 맞습니다.
4순위 — 4과목 감전재해·방지(172문항). 여기를 뒤로 미루는 이유는 허용접촉전압 3종(2.5V/25V/50V)이나 아크용접기 허용사용률처럼 "숫자와 공식"이 핵심이라 시험 직전에 넣어야 가장 선명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너무 일찍 외우면 숫자만 뒤섞여요.
5순위 — 6과목 건설안전(상위 3장 299문항). 1과목 안전관리 이론과 내용이 상당히 겹칩니다. 그래서 1과목을 확실히 한 뒤에 오면 체감 학습량이 절반으로 줄어요. 반대로 건설부터 시작하면 배경 없이 조문만 외우는 최악의 코스가 됩니다.
마지막 — 하위 12개 장은 "기출 정답만". 정보처리·감각(회당 1.1), 안전점검·인증(1.2), 보호구·표지(1.4), 화학설비 안전(1.4)… 이 구간은 개념서를 읽는 순간 손해입니다. 위에 정리한 반복 정답과 키워드만 훑고 넘어가세요. 12개 장을 다 합쳐도 18%인데, 그 18%를 위해 교재 절반을 읽는 건 계산이 안 맞습니다.
정리하면, 산업안전기사 필기는 "여섯 과목을 다 잘하는 시험"이 아니라 "과목마다 상위 세 덩어리를 확실히 막는 시험"이에요. 다 하려다 다 놓치지 말고, 표의 순위대로 위에서 아래로 파세요. 그게 직장인이 최단 시간에 붙는 길입니다.
여기까지가 국가기술자격 기사 10일 시리즈 2일차, 산업안전기사였습니다. 오늘 표 여섯 개만 캡처해서 저장해두셔도 방향은 확실히 잡히실 거예요.
내일 3일차는 정보처리기사로 찾아옵니다. 전공자든 비전공자든 요즘 제일 많이 도전하는 그 자격증, 어디서부터 파야 시간 낭비 안 하는지 또 데이터로 뜯어드릴게요.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심화 계산 예제: 전력 설비 용량 결정
전력 설비를 설계할 때 가장 먼저 수행해야 할 작업은 부하의 총 전력량을 정확히 산정하는 것이다. 부하 전력은 전압, 전류, 전력인자 등을 고려해 계산한다. 여기서는 3상 380 V 시스템을 기준으로, 전압 강하와 변압기 용량을 동시에 검토하는 예제를 제시한다.
가정: 설비에 연결되는 부하가 5대이며, 각각 45 kW, 30 kW, 25 kW, 20 kW, 15 kW의 전력을 소비한다. 전력인자는 0.9로 가정한다. 또한 배선 길이는 150 m이며, 구리 도체의 저항률은 1.724 × 10⁻⁸ Ω·m이다.
- 총 유효 전력(Ptotal)을 구한다.
Ptotal = 45 + 30 + 25 + 20 + 15 = 135 kW - 전류(I)를 계산한다.
I = Ptotal / (√3 · U · cos φ) = 135 000 / (1.732 · 380 · 0.9) ≈ 227 A - 전압 강하(ΔU)를 산정한다.
ΔU = I · R·L·2
R = ρ / A (단면적 A는 150 mm² 구리 도체 기준, ρ = 1.724 × 10⁻⁸ Ω·m)
R ≈ 0.115 Ω/km → 0.115 Ω/km · 0.150 km · 2 = 0.0345 Ω
ΔU = 227 A · 0.0345 Ω ≈ 7.8 V - 전압 강하 비율을 확인한다.
ΔU / U = 7.8 / 380 ≈ 2.1 % (IEC 60364‑5‑52에 의거 5 % 이하 권장) - 변압기 용량을 선택한다.
표준 변압기 용량은 150 kVA, 200 kVA 등이다. 부하 전력에 여유를 두어 200 kVA 변압기를 선택한다.
위 계산 결과는 전압 강하가 허용 범위 내에 있음을 확인하고, 변압기 용량을 적절히 선정함으로써 과부하 위험을 최소화한다. 실제 설계에서는 부하의 동적 변동, 전력인자 보상 장치, 그리고 IEC 60364‑5‑52와 IEC 60092‑101(선박 전기설비)에서 제시하는 상세 규정을 추가 검토한다.
이와 같이 단계별로 수치를 대입해 검증하면, 설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압 강하와 과부하 문제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사례 연구: 선박 전기 설비 고장 분석 및 대책
본 사례는 3,500 GT급 상선에서 발생한 전력 공급 고장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고장 원인과 예방 대책을 제시한다. 고장은 선박 전기 설비 IEC 60092‑101에 정의된 전압, 전류, 접지 기준을 위반한 상황에서 발생하였다.
고장 발생 시점: 항해 중 120 km 구간에서 메인 전력버스의 전압이 10 % 이상 급락하였다. 현장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 구분 | 발견 내용 | 관련 규격 |
|---|---|---|
| 전압 강하 | 버스 단선 및 접점 부식 | IEC 60092‑101 §4.5 |
| 전류 불균형 | 부하 불균형으로 인한 비대칭 전류 | IEC 60364‑5‑52 §6.4 |
| 접지 저항 | 접지 저항 0.2 Ω 초과 | IEC 60364‑5‑54 §5.2 |
| 절연 손상 | 케이블 외피 손상(부식·마모) | IEC 60331 §3.3 |
분석 결과, 주요 원인은 버스 단선 부위의 정기 점검 누락과, 부하 불균형을 보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전압 전류가 흐른 점이었다. 특히 접지 저항 초과는 전기 보호 장치의 동작을 지연시켜 고장 확대를 초래했다.
대책으로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권고한다.
- 버스 연결부와 접점을 6개월 주기로 비파괴 검사(NDT) 수행.
- 부하 불균형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 부하 균형 장치를 설치하고, IEC 60364‑5‑52에 따라 전류 불균형 한계를 10 % 이하로 유지.
- 접지 시스템을 재설계하여 접지 저항을 0.1 Ω 이하로 감소시키고, IEC 60364‑5‑54 권고에 따라 정기 측정을 실시.
- 케이블 트레이와 외피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IEC 61537‑2에 명시된 케이블 보호 구역을 적용하고, 부식 방지 코팅을 추가.
이러한 조치를 시행하면 동일 유형 고장의 재발 가능성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사례는 선박 전기 설비의 유지·보수 체계가 규격 준수와 정기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설계 체크리스트: 전기 설비 안전성 확보 항목
전기 설비를 설계할 때 반드시 검토해야 할 핵심 항목을 체크리스트 형태로 정리하였다. 각 항목은 IEC 60092 및 IEC 60364 시리즈 규격에 근거하여, 설계 단계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구성하였다.
| 구분 | 점검 내용 | 관련 규격 | 확인 방법 |
|---|---|---|---|
| 전압 등급 | 설비 전압이 IEC 60092‑101 정의 범위 내인지 | IEC 60092‑101 §3.2 | 전압 레이블 검토 |
| 전류 용량 | 도체 단면적이 전류 용량을 충족하는가 | IEC 60364‑5‑52 §4.2 | 전류-단면표 비교 |
| 절연 등급 | 절연 재료가 IEC 60331 요구사항을 만족하는가 | IEC 60331 §2.1 | 재료 인증서 확인 |
| 접지 시스템 | 접지 저항이 0.1 Ω 이하인지 | IEC 60364‑5‑54 §5.1 | 접지 저항 측정 |
| 방폭 구역 | 방폭구역 지정과 장비 등급 일치 여부 | IEC 60079‑10‑1 | 구역 표지와 장비 마크 대조 |
| 내화·난연 | 케이블 및 부속품이 IEC 60331·60332 규격을 충족하는가 | IEC 60331·60332 | 시험성적서 검토 |
| 기능 안전 | SIL 등급이 IEC 61508에 부합하는가 | IEC 61508‑3 | 안전 무결성 분석 보고서 |
| 선급 요구 | DNV·LR·ABS 등 선급 규정과 일치 여부 | 선급 규정 | 선급 승인 도면 검토 |
각 항목은 설계 검토 회의에서 담당자별로 서명 확인을 받으며, 최종 설계 승인 전 모든 체크를 완료해야 한다. 체크리스트를 활용하면 설계 누락을 최소화하고, 규격 위반으로 인한 재작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방폭 구역과 내화·난연 요구사항은 선박과 같은 위험 환경에서 안전성 확보에 핵심적인 요소이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이러한 요구를 반영하면 인증 절차가 원활히 진행된다.
유지보수 포인트: 현장 점검 시 중점 확인 항목
전기 설비의 장기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유지보수가 필수이다. 여기서는 현장 점검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10가지 포인트를 제시한다. 각 포인트는 IEC 60092‑101·IEC 60364‑5‑54 등 국제 규격을 근거로 한다.
- 접점 부식 여부: 커넥터와 차단기 접점에 녹이 발생했는지 육안 및 저항 측정으로 확인한다.
- 케이블 외피 상태: 외피 손상·마모·UV 노출 흔적을 시각적으로 점검하고, 절연 저항을 1 MΩ 이상 유지하는지 확인한다.
- 전압 강하 측정: 주요 버스와 서브 회로에서 전압 강하를 측정해 IEC 60364‑5‑52 규정(5 % 이하)과 비교한다.
- 접지 저항 재측정: 접지 시스템을 0.1 Ω 이하로 유지하고 있는지 전압-전류법으로 재검증한다.
- 차단기 트립 시간: 과전류 차단기가 규정된 트립 시간을 만족하는지 시험기로 확인한다.
- 방폭 장비 누설 전류: 방폭 구역 내 장비의 누설 전류가 IEC 60079‑0 한계값을 초과하지 않는지 측정한다.
- 열화 센서 작동 여부: 온도 센서와 과열 경보가 정상 작동하는지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수행한다.
- 문서 최신화: 설비 도면·배선도·점검 기록이 최신 상태인지 확인하고, 변경 사항을 반영한다.
- 전력인자 보상: 무효 전력 보상 장치가 정상 작동하고, 전력인자가 0.95 이상 유지되는지 검증한다.
- 안전 라벨 및 경고 표시: 모든 라벨·경고 표지가 손상·퇴색되지 않았는지 점검한다.
점검 결과는 표준 양식에 기록하고, 발견된 부재·불일치는 즉시 보수 계획에 반영한다. 특히, 접지 저항과 절연 저항은 매 6개월마다 측정하도록 권고한다.
유지보수 시에는 작업 전 전원 차단 및 잠금(LOTO) 절차를 반드시 적용한다. 이는 IEC 60364‑4‑44에서 명시한 전기 안전 작업 절차에 해당한다.
위 포인트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설비 고장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으며, 선박 운항 중 발생할 수 있는 전기 사고 위험을 최소화한다.
심화 계산 예제: 선박 전기 설비 전압 강하와 전력 손실
전압 강하는 전기 설비의 효율과 안전성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이며, IEC 60092‑2 §5.3에 따라 허용 전압 강하율은 5 % 이하가 일반적이다. 본 예제에서는 3상 400 V 시스템에서 30 kW 부하가 150 m 길이의 구리 전선을 통해 공급된다고 가정한다.
전류 I는 부하 전력 P와 전압 U를 이용해 I = P/(√3·U) 로 계산한다. 전선의 단면적은 IEC 60092‑2 표 9‑4에 따라 25 mm² 구리를 선택한다. 구리의 전기저항은 ρ = 0.0178 Ω·mm²/m이다.
| 항목 | 값 | 단위 |
|---|---|---|
| 부하 전력(P) | 30 | kW |
| 시스템 전압(U) | 400 | V |
| 전류(I) | 43.3 | A |
| 전선 길이(L) | 150 | m |
| 전선 단면적(A) | 25 | mm² |
| 전기저항(ρ) | 0.0178 | Ω·mm²/m |
전압 강하 ΔU는 ΔU = 2·I·ρ·L/A 로 산출한다. 여기서 2는 전류가 왕복 흐름을 고려한 계수이다. 계산 결과 ΔU = 2·43.3·0.0178·150/25 ≈ 9.3 V이며, 이는 허용 전압 강하(400 V·5 % = 20 V)보다 작다.
전력 손실 P_loss는 P_loss = I²·R 로 구한다. 전선 전체 저항 R = ρ·L/A = 0.0178·150/25 ≈ 0.107 Ω이다. 따라서 P_loss = (43.3)²·0.107 ≈ 200 W, 즉 전체 부하 전력의 0.7 % 수준이다. 이와 같이 단계별 계산을 통해 전압 강하와 손실을 정량화하면 설계 검증에 실질적인 근거를 제공한다.
사례 연구: DNV‑GL Class 규정에 따른 선박 전기 설비 재설계
한 중형 화물선(길이 ≈ 150 m, 톤수 ≈ 20 kt)은 기존에 IEC 60092‑1 기준에 따라 전기 설비를 구축했으나, DNV‑GL Rule Marine Electrical Systems §4.2에 따른 내화 및 방폭 요구가 강화되면서 재설계가 필요했다. 주요 문제는 전동기실에 설치된 가연성 케이블이 방폭 구역(Zone 2)으로 분류된 점이었다.
재설계 과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존 케이블을 IEC 60331 규격의 내화 케이블(예: 3 × 4 mm²)으로 교체하고, 방폭 구역에 적합한 IEC 60079‑10 규격의 케이스에 수용했다. 둘째, 전동기실 내부 배선은 IEC 60364‑5‑52 에 의거해 전선 트레이(IEC 61537‑2)로 재배치하여 전선 간 간격을 최소 30 mm로 확보했다.
- 기존 케이블 재질 확인 → 내화·난연 요구 미충족.
- IEC 60331 내화 케이블 선정 → 전류 용량 검증.
- 방폭 케이스 설계 → DNV‑GL §4.2 요구 충족.
- 전선 트레이 설치 → IEC 61537‑2 규격 적용.
- 전기 설비 시험 → 방폭 인증 획득.
재설계 결과, 방폭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선박 운항 허가를 유지할 수 있었으며, 전력 손실은 기존 대비 0.2 % 감소하였다. 또한, 전선 트레이 적용으로 유지보수 시 배선 점검 시간을 평균 15 분 단축했다. 이 사례는 규정 변경에 따른 설비 재검증의 필요성을 구체적인 수치와 절차로 보여준다.
설계 체크리스트: IEC 60092‑2 기반 전기 설비 검증 항목
선박 전기 설비를 설계할 때는 IEC 60092‑2 규정에 따라 체계적인 검증이 요구된다. 아래 체크리스트는 설계 단계별 핵심 항목을 정리한 것으로, 설계자가 항목을 하나씩 점검하면 누락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 구분 | 검증 항목 | 기준/규정 |
|---|---|---|
| 전압·전류 | 정격 전압·전류 선택 | IEC 60092‑2 §4.1 |
| 전선 | 전선 단면·절연 등급 | IEC 60092‑2 §5.2 |
| 전선 보호 | 전선 트레이·케이블 트레이 적용 | IEC 61537‑1 |
| 내화·난연 | 내화·난연 케이블 사용 여부 | IEC 60331·60332 |
| 방폭 | 방폭 구역 구분·장비 인증 | IEC 60079‑10 |
| 접지·보호 | 보호 접지 및 차동 전류 제한 | IEC 60364‑5‑54 |
| 전압 강하 | 전압 강하율 ≤ 5 % | IEC 60092‑2 §5.3 |
| 전력 손실 | 전력 손실 ≤ 2 % | 설계 가이드라인 |
각 항목은 설계 도면 검토, 시뮬레이션 결과, 현장 검사 기록 등으로 증빙한다. 체크리스트를 활용하면 설계 검증 프로세스가 체계화되어 규정 위반 위험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유지보수 포인트: 전기 설비 점검 주기와 주요 점검 항목
선박 전기 설비는 운항 중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하며, IEC 60092‑2 §6에 따라 최소 연 1회 정기 점검이 권고된다. 아래는 유지보수 시점별(월간·분기·연간) 주요 점검 항목을 정리한 표와, 점검 시 주의할 상세 포인트이다.
| 점검 주기 | 점검 항목 | 점검 내용 |
|---|---|---|
| 월간 | 전선 연결 상태 | 볼트·스패터 조임 상태, 부식 여부 확인. |
| 월간 | 전압·전류 | 현장 측정값이 설계값 범위 내인지 확인. |
| 분기 | 방폭 장비 | 인증 라벨 손상·누수 여부 점검. |
| 분기 | 접지 저항 | 접지 저항계로 측정, 0.1 Ω 이하 유지. |
| 연간 | 내화·난연 케이블 | 외피 손상·열화 여부 시각 검사. |
| 연간 | 전기 설비 전체 시험 | 절연 저항·고전압 시험 수행. |
점검 시에는 특히 전선 트레이 내부에 습기·오염물 축적이 없는지 확인하고, 방폭 구역에서는 인가된 장비 외의 부품이 없는지 검증한다. 또한, 전력 손실이 설계값 대비 1 % 이상 증가했을 경우는 전선 손상·연결 부위 재점검을 권고한다. 이러한 유지보수 포인트를 정기적으로 이행하면 설비 고장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